
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을 찾아 환경공무관들과 식사하기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5.7.2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1일 환경공무관들과 순대국밥집에서 아침식사를 함께했다. 김 총리는 소상공인과 환경공무관들을 격려하며 민생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의 한 24시간 순대국밥집을 찾아 환경공무관 6명과 아침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 심종섭 사회조정실장, 금한승 환경부 차관,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배석했다.
식당 주인 박병선 씨(54)는 "오늘이 민생회복쿠폰 신청 첫 날"이라며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많이 될 거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24시간 (식당을) 돌리는 게 참 쉽지 않은데, (민생회복 쿠폰 배부를 계기로) 새벽 시간에도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재명 정부가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모든 국민이 15만~50만 원을 받는다.
또한 김 총리는 환경공무관들과 항정수육, 순대국밥 등을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김 총리는 형광 조끼를 입은 환경공무관들을 향해 "전에 보면 아침에 잘 안 보이던데 여기는 옷 색깔이 괜찮나" "차량 때문에 위험한 건 없나"라며 안전문제 관련 질문을 이어갔다.
환경공무관들은 "위험한 건 사실이지만,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일하기 때문에 위험요소는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최근 강우로 인한 수해 상황에 대해 "우기를 대비해 담배꽁초 등 빗물받이의 주기적 청소가 중요하다"며 오 구청장에게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에는 "날로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청소차 보급이 중요하다"며 친환경청소차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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