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실무적으로 1, 2주 빼고는 매주 (경주에) 가서 점검하는 과정에서 들은 바로는 해당 국 실무자들이 자국 정상들의 참석을 전제로 숙소 선택도 대부분 끝냈다”며 “숙소 선택은 약간 조정만 남아 있는 과정으로, 현재로선 정상 참여와 관련한 특별한 이상징후나 상황이 발견되고 있지 않다”고 했다. APEC의 최대 관심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에도 ‘이상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김 총리는 “숙소와 미디어센터 등은 예정된 시기까지 큰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고 있다”며 “남아있는 문제들은 서비스 관련한 것들로 인력과 음식 등에 있어서 최대한 차질 없게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정기국회에서 대정부질문 등이 끝나면 제가 최대한 현장에 가서 막판에 경주 현장을 집중 점검하는 체계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를 두고는 “경제적 효능을 수치로 분석하기엔 조금 이른 시기이나 체감상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단 말씀을 듣는다”며 “이런 효과가 더 복합적이고 지속적이 될 수 있도록 어떻게 연결하는 정책을 만들어 낼 것인가가 저희들의 숙제”라고 짚었다. 후보 시절 밝힌 ‘직장인의 든든한 점심 식사’ 구상엔 “내년 시범사업을 위해 예산당국에서 검토하는 걸로 안다”고 했다.
주택공급대책과 관련해선 “국토교통부에서 현재 상황 면밀히 보면서 추가적인 공급 대책이 필요할지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