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지지율 하락? 임기 마지막날 국민 삶으로 정부평가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5년 8월 19일, 오후 02:28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이재명 대통령도 늘 말하지만 결국 이 정부에 대한 최종 평가는 이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날 국민의 삶이 어떻게 나아졌는가를 중심으로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재명정부의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초기 60%를 넘었으나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논란 등을 거치면서 2주 연속 하락해 5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김 총리는 “국민이 국민주권정부에 원한 것은 한편으로는 내란을 극복하고 또 한편으로는 중도실용의 관점 하에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두 가지”라며 “이 정부가 시작할 때 받은 절대 과제를 일관되게 시행해가는 것 외에 다른 왕도는 없다”고 말했다.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논란엔 “대통령뿐만 아니라 정부 전체, 특히 경제부처가 시장의 반응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더 나아간 생각들을 해야 할 상황들이 올지를 포함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국정기획위원회의 123대 국정과제 발표에서 빠진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는 “어떤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푸는 게 좋을지 숙고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현 정부가 가진 대략적인 방향에 관해선 대선 공약 등을 통해 이미 알고 계실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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