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연수원장에 최강욱? 국민 어디까지 우롱할 생각인가"

정치

뉴스1,

2025년 8월 19일, 오후 02:30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오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며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나누고 있다. 2025.8.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연수원장에 최강욱 전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국민을 어디까지 우롱할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정청래식 불공정 인사가 민주당 전체의 민낯임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 전 의원은 조국 일가의 입시비리 공범으로 이번 광복절에 조국 내외와 함께 특별사면 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 이후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을 추락 일로인데, 이는 국민께서 조국 일가의 범죄에 대해 얼마나 깊은 분노를 갖고 계시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곧바로 '인재 양성'의 요직에 앉힌 것은 민주당이 사면을 국민통합이 아닌 제 식구 챙기기 수단으로 악용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민주당의 민주연수원은 '공정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불공정을 양산하는 정치연수원'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는 내로남불과 불공정 정치로 나라를 후퇴시키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청래 대표는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한 민주연수원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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