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재계총수 만나 "노란봉투법 늦춘다고 답 있는 것 아냐"

정치

뉴스1,

2025년 8월 19일, 오후 05:03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관련해 "피하거나 늦춘다고 해서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절차대로 밟아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가 있었지 않았느냐. 그 자리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대통령실에서 4대 그룹 등 주요 방미 기업인들과 만나 대미 투자 및 구매 계획을 점검하고 경제 분야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강 비서실장은 "오히려 기업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씩 받아들이는 지점도 생기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노란봉투법과 관련해서는 "아직 대한민국은 가보지 못했지만 가야 할 길이라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 현장의 대화를 촉진하고 격차를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법의 취지가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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