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금거북이 청탁 의혹 국교위원장…진실 고백하고 사퇴해야"

정치

뉴스1,

2025년 8월 30일, 오후 12:40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 발언하고 있다. 2025.8.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위원장의 금거북이 매관매직 혐의는 무단결근이 아니라 국민께 진실을 고백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숨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교육을 모욕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그런데도 그는 연가를 핑계 삼아 출근도 하지 않고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국회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비겁한 꼼수이자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사실상 잠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도했던 뉴라이트 성향의 부적격 인사였다"며 "잠적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즉각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건희특검팀은 이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10돈, 37.5g)를 건넨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오른 것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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