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통일교 부정 청탁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8.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대통령실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재난 사태 선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결정에 대해 강릉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밤 SNS에 "오늘 19시부로 정부는 강릉시 일원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강릉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즉각적인 재난 사태 선포와 국가 차원의 동원령을 지시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특검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강릉시 국회의원으로서 저는 정부의 조치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수도권 중심으로 설계된 상수도 체계 또한 재점검하고, 방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이 자연재해로 인해 지역경제 전체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계신 강릉시민 한 분 한 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민중기 특검팀은 지난 28일 권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청구서엔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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