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지난 27일 전북 고창군 책마을해리를 방문, 지지자들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조국혁신당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27/뉴스1 © News1 유승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잘사는 청년은 극우'라는 제목의 기사를 별다른 코멘트 없이 게시했다.
조 원장은 지난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2030 중 남성 쪽 일정 비율이 굉장히 오른쪽으로 달려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2030이 70대와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보수 성향이라면 오히려 문제가 다를 수 있는데,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 아주 걱정"이라고 답했다.
조 원장이 이날 게시한 기사의 주요 내용은 김창환 미국 캔자스대 사회학과 교수의 분석을 토대로 한다.
김 교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폭력 사용 여부 △복지에 있어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인식 △대북 제재 중시 △중국 보복에도 한미동맹 강화 △이주민 또는 난민에 대한 배타적 태도라는 조건을 두고 이 다섯 가지에 모두 부합하면 극우라고 분류했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 2030 남성의 극우화는 실제 존재하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서울에 거주하며 경제적 상층'에 속할 확률이 크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조 원장의 게시글에 대해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 청년이 극우라면 자신의 딸인 조민 씨도 극우냐"라고 지적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