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와야 외무상은 이번 상황이 발생한 이후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응해왔다”며 “지난해에는 (양국이) 제3국에서 자국민 보호에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을 상대로 직접적인 대응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미국 당국과 얘기를 했지만 외교상 오간 얘기여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삼가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일 발생하는 경우는 긴밀하게 당국 간에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야 외무상은 오는 13일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치러지는 사도광산 추도식에 오카노 유키코 국제문화교류심의관이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측 참석자를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에서 오카노 심의관으로 바꾼 이유로는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답했다.
또 한국 측이 올해 추도식에도 불참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가능하면 한국 측도 참가해 치러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으로 논의해왔지만 그런 형태가 되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정중하게 의사소통을 해가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