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전차로 가자 진입…대규모 공습에 지상작전 본격화

정치

MHN스포츠,

2025년 9월 16일, 오후 09:20

(MHN 양진희 인턴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지상 작전에 돌입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날 저녁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시티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직후 전차 부대가 도시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상 작전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내각 관계자들을 만난 직후 시작됐다. 루비오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상 작전을 지지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이 악시오스에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루비오 장관은 지상 작전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한 미국 당국자도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을 막지 않을 것이며, 전쟁 관련 결정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작전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뿌리 뽑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에 대한 지상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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