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16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광주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과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로 정 대표의 전국 시·도당별 예산정책협의회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앞서 정 대표는 대전·세종·충북·충남과 대구·경북은 국회에서, 경기, 전북, 제주는 현장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와 호남발전을 위한 예산 점검 회의도 진행한다.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는 다음주 부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정 대표의 현장 행보는 내년도 지방선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철학을 앞세워 지역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촉구를 거세게 요구하는 상황에서 예산정책협의회가 이뤄지는 만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정 대표는 전날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의 수장이 정치적 편향성과 알 수 없는 의혹 제기 때문에 사퇴 요구가 있는 만큼 대법원장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는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