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2025 정상회의를 10일 앞둔 20일 오전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에서 각국 정상들의 경호 이동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정부가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 경보를 격상하는 등 대테러 안전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20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대테러센터 주관으로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24일부터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테러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 신속하게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한 목적이다.
정부는 특히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경주시를 비롯해 부산·대구·울산 및 경상남북도 전역의 테러 경보를 한 단계 높은 '경계'로 추가 격상한다.
이에 따라 주요 행사장과 숙박시설, 공항·항만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계와 순찰이 강화되며, 교통통제 및 보안 검색 확대 등으로 일부 불편이 예상된다.
다만 정부는 "국민과 방문 외국인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깊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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