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 출범…위원장에 장동혁 대표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0월 21일, 오전 11:33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부동산대책 대응을 위해 장동혁 당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를 21일 공식 발족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장 대표가 위원장을, 정책위의장인 김도읍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당초 위원장에 4선 박대출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대표가 직접 맡는 것으로 변경됐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반시장·비정상적 부동산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당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장 대표는 10·15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가장 선봉에서 비판해왔다.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으로 온 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한마디로 부동산 테러다. 시장을 배신한 대가는 정권의 몰락”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 “이제 남은 것은 세금 폭탄”이라며 “문재인 정권 몰락은 부동산에 대한 세금 폭탄에서 시작됐다. 이재명 정권이 세금폭탄까지 카피한다면 결과는 자명하다”고 정부여당의 보유세 인상 움직임도 경계했다.

위원 7명은 재선 이상 의원 6명과 부동산 전문가가 참여한다.

서초구청장 출신의 조은희 의원, 국토위 야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 기재위 간사인 박수영 의원, 정무위 간사인 강민국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 의원, 교육위 간사이자 마포 지역구 의원인 조정훈 의원이 합류했다.

또 국토연구원장을 지낸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이날 최고위에서는 대외협력위원장 김장겸 의원, 중소기업위원장에 백종헌 의원, 중산층·서민 경제위원장에 강대식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도 각각 의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사진 = 연합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