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원 "캄 적대시 대신 중국인 범죄카르텔 문제의식 공유해야"[팩트앤뷰]

정치

뉴스1,

2025년 10월 21일, 오전 11:51

백지원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21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백지원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1일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해 중국 범죄 카르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해야 하는데 협력해야 할 나라를 적대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 전 대변인은 이날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협력해야 할 나라는 적대시하고 우리나라에 피해를 주는 나라에는 '쎄쎄' 하면 머리를 조아리는 수준이기 때문에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 전 대변인은 정치권에서 군사작전 개시, 공적개발원조(ODA) 중단 등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군사 작전이 필요하다면 아덴만 (여명) 작전처럼 수행하고 결과로 이야기해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며 "때문에 더욱 무책임해 보인다"고 했다.

백 전 대변인은 일각에서 캄보디아 사태 원인을 청년 일자리 문제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2030 세대가 사회 부적응자라는 듯한 프레임을 뒤집어씌웠는데 속은 사람 잘못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또 다른 세대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백 전 대변인은 "본질은 중국인 범죄 카르텔이 아시아 각국에서 문제를 벌이고 있으니 아시아 여러 국가가 공조해 중국인 범죄를 소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백 전 대변인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한국인 3명이 구출됐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살해당한 학생의 시신을 가져온 것도 아니고 범죄자로 추정되는 3명이 본국에 송환되는 것 같은 장면이었는데 본인들의 영웅 놀이의 수단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공직자의 태도가 아니다"며 "불쾌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백 전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비판한 분들의 면면을 보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밖엔 들지 않는다"며 "진작 면회하러 가겠다고 했고, 잠깐 만나고 온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없는 문제를 억지로 만드는 분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백 전 대변인은 "고작 면회 한 번한 것을 정치 이슈화하려고 하는 분들은 지금 해야 할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 분들 같다"며 "본인의 이념이나 가치에 맞는 정당으로 옮기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백 전 대변인은 장 대표를 공격하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금은 국정감사가 중요하지 이 이슈로 전쟁하는 것은 공허하다"며 "정치적 에너지 낭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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