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 출범…위원장 장동혁 대표(종합)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0월 21일, 오후 03:08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장동혁 당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를 21일 공식 발족했다.

국민의힘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장 대표가 위원장을, 정책위의장인 김도읍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당초 위원장에 4선 박대출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대표가 직접 맡는 것으로 변경됐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반시장·비정상적 부동산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당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장 대표는 10·15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가장 선봉에서 비판해왔다.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으로 온 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한마디로 부동산 테러다. 시장을 배신한 대가는 정권의 몰락”이라고

위원 7명은 재선 이상 의원 6명과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됐다.

서초구청장 출신의 조은희 의원, 국토위 야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 기재위 간사인 박수영 의원, 정무위 간사인 강민국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은혜 의원, 교육위 간사이자 마포 지역구 의원인 조정훈 의원이 합류했다.

또 국토연구원장을 지낸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김재섭 국회의원을 ‘주거 사다리 정상화 특위(주사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같은날 발표했다.

서울시는 10·15 부동산대책으로 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대상을 묶였다. 이중 김 의원은 지역구인 도봉구는 아파트값 변동이 거의 없었음에도 토허제 대상으로 묶여 재개발에 차질이 예상되는 등 서울 내 가장 피해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당은 “‘주사위’를 통해 중앙당과 함께 서울시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서울 시민께서 안락하고 편안하게 거주하실 수 있도록 부동산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전문성 있는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그리고 외부 전문가로 특위가 꾸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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