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국정자원 화재·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국조 요구서 당론 제출

정치

뉴스1,

2025년 10월 21일, 오후 03:16

국민의힘 최은석, 최수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제출했다.

최은석·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의원 전원 명의로 '국정자원의 화재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자원 화재로 709개 행정 시스템이 불에 탔고 실제 국민 혼란이 벌어졌지만 그럼에도 정부는 아직도 화재 원인 및 소실 데이터 자료를 명명백백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제출 이유를 밝혔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와 관련해 "유가족들은 여전히 12월 29일에 살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가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제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 유가족에 대한 합당한 보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두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진행할 수 있어, 국민의힘 의원만으로 실시 요건은 충족한 상태다.

다만 국회의장이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하도록 여야 원내대표에게 요청하거나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해야 시작할 수 있어 여야 합의에 달렸다고 할수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이들 2건의 국정조사를 제안한 바 있다. 당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내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아직 민주당으로부터 정확한 답을 듣지 못했지만 오는 26일 본회의도 있으니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견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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