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접견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현대차, 엔비디아의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 협약 관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정부가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내년 미국 시장은 괜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UAE의 수도 아부다비 소재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해 "이달 1일로 관세가 소급 적용돼서 다행이다. 한 달이라도 빨리 적용되는 게 우리에게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참했다. 정 회장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를 포함한 기업인들이 BRT에 참석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달 3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관세 관련 너무 감사하다"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관한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의해 자동차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반도체는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관세를 적용받기로 하면서 정 회장이 감사 인사를 전한 것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너무 고생 많이 했죠"라며 "현대차가 잘 되는 게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UAE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중동 국가 방문이자 국빈 방문 일정이다. UAE는 우리나라가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협력국이다.
bc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