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도착해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은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할랄 인증 K-푸드 홍보 행사장'을 찾아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어울려 K-푸드의 맛과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아부다비 주UAE 한국문화원 아리랑홀에서 열린 '할랄 인증 K-푸드 홍보행사'에서 현지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팜 딸기, 한우, 신선식품 등을 살폈다.
김 여사는 우선 UAE 현지에서 한국산 딸기를 재배·판매하는 아그로솔루션코리아 부스를 찾았다.
사막에서 생산한 한국 설향 딸기를 본 김 여사는 "사막에서 딸기를 생산하셨는데 모양도 너무 예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빨갛게 익은 딸기를 맛본 김 여사는 "저는 새콤한 걸 안 좋아하는데 달콤한 게 많다"고 연신 감탄했다.
김 여사는 이후 LED 조명으로 딸기를 재배하는 기구를 살펴보면서 "이런 걸 마트에 하나 갖다 놓으셔도 좋지 않나.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조언하기도 했다.
이어 김 여사는 UAE 현지에서 한국 신선·가공식품을 취급하는 1004마트 부스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매장에 진열된 샤인머스캣과 배를 보고 "제가 말레이시아에 갔을 때 보니까 샤인머스캣이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면서 "한국 배가 최고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아삭하고 식감이 좋아서 한국꺼라 하면 다 좋아하신다"고 했다.
김 여사는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한복을 입은 UAE 여성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그는 자신에게 한국어로 인사한 현지인들에 "한국말을 이렇게 잘하시냐. 어디 서울인 줄 알았다"며 웃기도 했다.
이어 김 여사는 삼양식품을 독점 취급하는 샤르야홀딩스 부스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불닭볶음면을 시식했다.
불닭볶음면을 시식한 김 여사는 "매워요. 매운데 맛있다. 매운 거 먹을 때 시원한 거 먹으면 맛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맵더라도 계속 먹어줘야 한다. (그래야) 좀 매운 기운이 사라진다"며 '불닭볶음면 먹는 팁'을 전수해 모두를 웃게 했다.
김 여사는 이후 UAE에 수출되는 한우 부스를 찾았다. 김 여사는 UAE 최초 한우 도축 인증을 받았다는 한우를 시식하기도 했다. 현지 젊은 세프가 만든 한국식 수막 쌈장과 우엉 장아치, 표고버섯 장아치 등을 한우와 함께 맛보며 "식감이 되게 부드럽고 기름기가 없다"면서 맛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후 김 여사는 한복 체험 코너에서 현지 참가자와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현지 여성들에게 "너무 아름다우시다"라며 칭찬을 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현지인 여성들이 한국의 K-푸드뿐만 아니라 '폭삭 속았수다' '응답하라 1988' 등 한국 드라마를 언급하자 김 여사는 "대한민국 홍보대사 하셔도 되겠다"며 호응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기념 촬영을 한 뒤 따뜻한 환담속에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