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건희 특검’ 수사기간 30일 연장 승인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19일, 오후 06:57

[아부다비=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의 수사 기간 30일 연장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미 두 차례 수사기간을 연장한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연장이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김건희 특검’은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 제9조 제4항에 따라 수사기간 30일의 연장을 요청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19일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검토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특검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김형근 특검보는 전날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은 점과 수사 기간 내 출석요구한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다음 주로 예정된 일자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 예상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사가 필요한 점을 고려했다”며 “특검법에 따라 내일 중으로 대통령에게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출범 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의혹이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등의 의혹과 관련된 자들을 기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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