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신안 여객선 좌초사고, 신속 수습하라”(상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19일, 오후 09:5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전남 신안군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와 관련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사고 접수 직후 대통령실로 긴급 보고가 올라오자 즉각 구조 컨트롤타워 가동을 주문한 것이다.

19일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도 남방 족도에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저녁 “대통령이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초기 구조 상황과 안전 여부를 신속히 국민에게 공유하라는 의미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8시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가 항로를 이탈해 섬 지형에 걸려 좌초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 선원 21명 등 총 267명이 타고 있었으며, 선체는 왼쪽으로 15도 넘게 기울어진 상태다. 다만 내부로의 침수나 화재 조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해경 함정이 긴급 투입돼 승객 이송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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