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황병서 이데일리 기자,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2박3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일정을 마치고 이집트로 향했다.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아부다비 왕립공항을 이륙했다.

환송식에는 UAE 측에서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싸이드 알하제리 외교부 국무장관(아시아 담당), 압둘라 알누아이미 주한UAE 대사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종경 주UAE 대사대리 내외, 장광덕 UAE 한인회장, 김귀현 민주평통 UAE 지회장이 나와 환송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공식 오찬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에는 카이로대학교에서 연설하고, 저녁에는 재외동포와 지상사 관계자들을 만난다.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는 한국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국가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역 확대와 교육·문화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카이로대학교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