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17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이후 카이로 대학교에서 연설하고 저녁에는 재외동포·지상사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 대통령은 카이로 대학교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4일 "이집트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국제 물류의 요충지이자 우리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 방문을 통해서 교역 확대,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심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G20은 사상 처음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며, 주제는 '연대·평등·지속가능성'이다.
22일 오전 1세션에서는 '포용적 지속 가능 성장'을 주제로 경제성장·무역·개발 지원을, 오후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과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한다. 23일 오전 3세션에서는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중심으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AI) 등을 다룬다.
이 대통령은 G20 참석을 끝으로 올해 다자 외교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통령은 그간 G7을 시작으로 유엔총회, 아세안, APEC까지 치열한 다자 외교전을 이어왔다. 정부는 오는 2028년 한국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c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