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중진 경청 행보…4선 이상 이어 오늘 3선 오찬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전 06:0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으로 중진 오찬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20일 3선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경청 행보에 나선다.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대응,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고리로 한 대여 투쟁 전략, 12·3 비상계엄 1년 대응 방안 등이 안건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3선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전날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수도권 의원들과 오찬을 한 데 이어 이어지는 행보다.

장 대표는 다음 주 예정된 추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과 비상계엄 1주년을 전후해 여권의 공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중진들에게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6·3 지방선거 전략, 대여 투쟁 방향, 중도 외연 확장 방안 등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도 폭넓게 들을 예정이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감과 지역 일정이 겹치면서 여의도에서 의원들과 식사하며 깊게 이야기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지방 일정에 앞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과정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특히 이날 오후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에 연루된 나경원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 등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 관련 대응도 언급될 수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나 '우리가 황교안이다' 발언 등 최근 논란이 된 장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장 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문제를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직접 설명하는 계획도 이날 의원들에게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빈틈을 노출한 만큼, 이를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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