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한동훈 만났더니 출마 의지, 문제는 공천 가능성 0…장동혁, 1월중 韓 징계"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전 07:2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 2025.5.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정욱 변호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할 뜻이 있지만 장동혁 지도부가 험지조차 공천할 가능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인 서 변호사는 19일 밤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 잇따라 출연해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펼쳐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한 전 대표가 나설지에 대해 "얼마 전 한 전 대표와 만나 두 시간가량 이야기했다"며 "한 전 대표가 보궐 선거에 나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출마 예상지에 대해선 "수도권은 험지이기에 부산이 제일 유력하다"며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도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은 지난 대선 때 김문수 후보가 16% 이긴 보수 텃밭이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하지만 공천받을 가능성이 제로(0)"라며 "제가 장동혁 대표, 신동욱, 김재원, 김민수 최고위원을 만나봤는데 모두 '당원 게시판 논란을 감사해서 징계해야 한다'고 하더라, 따라서 공천 줄 가능성은 0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부산 공천 가능성 제로지만 완전 험지는 줄 수도 있지 않는가"라고 묻자 서 변호사는 "그건 모르겠지만 만약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해 버리면 (험지 공천도) 안 된다"고 했다.

서 변호사는 논란의 당원 게시판에 대해 "한 전 대표에게 물었더니 '아무것도 아니다. 문제 될 거리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 5명 중 양향자, 우재준 빼고 3명이 '당원 게시판 감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미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감사에 착수했고, 곧 윤리위원장도 장동혁 사람으로 바뀌는 등 돌아가는 것을 볼 때 1월 중 징계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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