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TV '팩트앤뷰' 캡처)
정은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서울시의 '한강버스'에 대해 "사고가 15번 반복되면 정책의 실패"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차라리 버스보다는 관광객들이 타는 유람선을 띄우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한강버스 논란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악재로 작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한강버스 문제뿐만 아니라 부동산 문제도 과거 강남 지역 규제를 했다가 풀었던 적도 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한강버스 운항 재개 이후 15번의 수중 이물질 접촉 현상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고가 나도 오 시장이 수습 과정을 잘 보여주면 총리실에서 개입하겠는가"라며 "(총리실이 개입한 것에 대해) 오 시장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TV'를 개설한 것에 대해 "정치인이 하는 행동은 모두 정치적인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퇴임한 대통령이 그 영향력을 선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다만 유튜브 개설 시기를 놓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의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지방선거를 겨냥한) 의도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일찍 개설하셨으면 이런 논란이 없었을 것 같다"며 "오해를 풀어야 할 부분들은 풀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정치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는 것인데, 얼마 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문 전 대통령을 뵈러 갔을 때도 (회동)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 옳은가 싶다"며 "만날 수는 있지만 (이 전 총리에게) 사진을 공개하지 마시라고 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탁현민 목포대 겸임교수(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 '국회 다크투어'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사건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모범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치적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를 보존하고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헌법존중 정부혁신TF'와 관련해서는 "불법 계엄에 조금이라도 동조했거나 하려고 했던 사람이 있다면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TF는 공무원을 벌주기 위한 게 아니라 가담하지 않았던 공무원을 지켜주기 위한 것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