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작가 개인전 방문한 김혜경 여사 "역량 펼치도록 지속 지원"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04일, 오전 10:08

김혜경 여사가 지난 3일 경기도 양평시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에서 열린 정은혜 작가의 개인전 ‘은혜로운 명화전’을 찾아 정 작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이재명 기자

김혜경 여사는 전날(3일)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의 개인전 '은혜로운 명화전'이 열린 경기도 양평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를 방문했다고 대통령실이 4일 밝혔다.

김 여사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격려하기 위해 정 작가의 전시회를 찾았다.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기본적 권리 보장'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 확대와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이다.

김 여사는 정 작가와 남편 조영남 작가, 어머니 장차현실 씨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관람했다. 정 작가가 23세가 되던 해 그린 그림을 보고 소질을 발견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작품 속에 담긴 정 작가의 삶과 역경, 독창적 시선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표하고 정 작가를 포함한 발달장애인 작가들, 그리고 작가들의 어머니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작가들은 발달장애인이 예술 노동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보람을 전했다. 김 여사가 "계속 그림만 그리면 지겹지 않냐"고 묻자 작가들은 "하루 종일 그려도 행복하다", "왕복 5시간 통근이 힘들어도 그림을 그리는 시간 만큼은 즐겁다"고 답했다.

어머니들은 "그림은 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이며 예술 노동을 통해 무용한 존재가 아니라 생산적 존재가 된다"면서 예술 노동을 지원하는 공공 일자리 제도의 지속적인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김 여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 가는 여러분의 용기와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감동을 받았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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