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남·강원 가중치 '1인1표제' 당무위 통과…5일 중앙위서 확정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04일, 오전 10:5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 참석을 위해 당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에 전략지역 가중치를 부여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원 정원이 77명인데 서면으로 44명, 현장에 14명으로 58명이 참석했다"며 "만장일치로 당헌·당규 수정안을 5일 중앙위원회에 부의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1인 1표제와 관련한 별도 논의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박 수석대변인은 "없었다. 그냥 통과됐다"고 답했다.

개정안은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현행 20대 1 이하에서 1대 1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대의원 역할 재정립 TF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전략지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이 보완책으로 마련됐다.

개정안은 5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중앙위 투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일 오전 9시에 개회가 되는데 중앙위원들 의견을 듣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당무위 의결 사항을 통보하면서 토론 신청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1인1표제는 변함없다"며 "전략지역에 대한 가중치 부여는 전준위 심의와 당무위 의결로 별도로 하게 돼 있으니 (중앙위까지 의결이 되면) 당헌·당규에 1인 1표가 확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가중치 비율에 대해서는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심의하고 그때 정하는 것이라서 지금 어떤 케이스를 상정해 설명할 수 없다"며 "당헌·당규에는 그렇게 디테일한 걸 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무위는 이날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진행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의결했다. 선거관리위원장에는 김정호 의원이 임명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보궐선거는 당규상 두 달 이내에 해야 한다"며 "선거일 이전에 한 달간 공고를 해야 하는 규정이 있고, 선관위 구성 기간까지 보면 대체로 1월 중순 이전에 보궐선거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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