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檢 조작기소, 내란과 마찬가지로 단죄할 시점"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04일, 오전 11:3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기소 책임자 처벌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재판을 겨눠 "내란을 단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조작 기소도 단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윤석열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책임자 처벌 촉구를 위한 규탄대회'에서 "무도한 검찰의 조작 기소가 있었다면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그들도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은) 변호사비 대납이 무위로 끝나자, 대북 송금 사건을 들고나왔다"며 "진술 조작, 연어파티 등 검찰이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조작 기소가 있었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작 기소와 함께 법을 무리하게 악용해 정치적 반대편을 죽이려 했던 자들을 낱낱이 고발하고 실체를 드러내도록 끝까지 물러섬 없이 싸우겠다"고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 또한 "조작된 진실을 밝히는 일은 정치가 아닌 민주주의의 생존을 위한 투쟁"이라며 "(조작 기소의) 책임자와 관련자 모두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국정조사·청문회·특검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조작 기소'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여야 합의 없이 단독 제출했다.

국민의힘도 이에 앞서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경위를 밝히겠다며 별도의 국정조사 요구서를 단독 제출한 상태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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