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에 대한 예우와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시상하는 보훈문화상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총 87개 팀이 접수, 10월과 11월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선정됐다.
개인으로는 강정애 우리역사연구회 대표가 수상한다. 강 대표는 중국 화남지역 한인 독립운동사를 발굴·연구하면서 ‘황푸군관학교의 한인’ 등 저서를 출간했다. 한글학교 강연 등을 통해 독립운동사를 전파하고 광저우에서 연구회 모임을 조직해 사적지 해설사를 양성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고려인 마을은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교육·문화·복지를 통합 지원하는 보훈공동체 모델을 구축했다. 고려인 동포 자녀와 중도입국 청소년 대상 새날학교 운영 등을 통해 후손들의 정체성 확립과 진로 지원에 기여했다.
우미희망재단은 2017년 9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2년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제복 영웅의 남겨진 유가족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후원해 오고 있다.
경상북도 울진군은 2025년 1월부터 참전명예수당, 배우자 복지수당 등을 2024년 대비 100% 인상해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했다. 군민참여 보훈 행사 연중 개최를 비롯해 관내 14개소의 현충 시설에 대한 환경 정비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 장흥군은 전남권 최초 국립장흥호국원 유치와 장흥군 보훈회관 건립, 안중근 의사 추모역사관 및 메모리얼 파크 건립 등 지역 보훈 인프라 구축·확충에 기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국가보훈부 장관 명의의 상패와 상금(개인 1000만원·단체 2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보훈문화상은 지난해까지 총 132개 팀(개인 28·단체 104)에게 수여됐다.
지난 8월 (사)고려인 마을이 주최한 광복절 봉오동전투 재현행사 당시 모습 (출처=국가보훈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