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이성윤, 최고위원 출마…"2차 특검 추진·조희대 수사"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4일, 오후 02:57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12.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친청(친정청래)계로 불리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저는 정치검찰과 조희대 법원을 개혁하고 윤석열 내란을 종식할 최고의 적임자"라며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검찰·법원 개혁 입법 완수 △내란 청산 △조희대 대법원장 사법쿠데타 의혹 수사 촉구 등 민주 회복 3대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9월까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을 출범시켜 검찰개혁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해 제왕적 대법원을 '국민의 사법부'로 바꾸겠다"며 "3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해 제대로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또 "조희대 대법원은 국민이 요구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위헌이라고 거부한다"며 "최고위원이 되면 최우선 과제로 조 대법원장 수사를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6월 지방선거에 승리해야 개혁완수도, 내란의 완전한 종식도 되는 것"이라며 "지선 승리를 위해 당원이 동등하게 권리를 누리고 당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하나로 똘똘 뭉친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고위원 보선이 당내 친명(이재명), 친청(정청래) 구도라는 일각의 지적엔 "그런 프레임은 없다고 본다"며 '원팀'을 내세웠다. 앞서 친명계에서 유동철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 이건태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이 의원은 친청계 중 처음 출마선언을 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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