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첫 '당원의 날'…李대통령 "원팀 혁명완수" 정청래 "당원주권정당"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4일, 오후 04:1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0주년 기념 당원의 날 행사 '민주대상'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2.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회 '당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대독을 통해 축하와 함께 원팀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는 독려를 전했고, 정청래 대표는 큰절을 올리며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70년 역사상 처음 열리는 당원의 날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1년 전 오늘 국회는 국민 명령을 받들어 윤석열을 탄핵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자명한 진리를 온몸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한분 한분이 민주당이 되고 이재명이 돼 뛰어준 당원 동지야말로 네 번째 민주 정부와 진짜 대한민국의 주역"이라며 "그 간절하고 준엄한 명령을 단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당당한 원팀이 돼서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며 "주인공으로 기록될 이 위대한 여정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나라 주인이 국민이듯 민주당 주인은 당원"이라며 "민주당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가 되며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정당개혁을 약속,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연말 당원의 날을 제정해 고생한 당원을 위로하는 시상식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이 탄핵당한 작년 12월 14일을 기념해 오늘의 자리를 자축한다"고 했다.

이어 "당원의 날을 맞아 국민주권 시대,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에 발맞춰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가겠다"며 "당원 손을 잡고 반헌법 세력,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반드시 민주공화국 기틀을 다시 올곧게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힘은 여러분"이라며 "각자 자리에서 함께해준 당원 여러분이 우리 당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창당 70주년을 맞아 이번에 처음 열린 당원의 날 행사에선 민주대상 시상식,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사진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 대표는 이에 앞서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정부 우수정책·우수조례 경진대회 인사말에서도 "민주당은 국민주권 시대에 맞게 결코 멈출 수 없는 당원 주권 시대, 당원 주권 정당을 열기 위해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승찬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원의 날을 개최하며 당원 주권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이며, 그간 민주당 70년 역사의 희로애락에 함께해준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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