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찰, 초국적 범죄 대응 잘 해줘…피해 대폭 줄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17일, 오후 04:29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행정안전부 등 업무보고에서 경찰을 칭찬하고 나섰다. 캄보디아 스캠 사건 등 대응을 잘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부·지재처·중기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오늘은 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부서인데, 지난 6개월 동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로 정말 큰 사건·사고 없이 잘 넘어온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경찰은 이번에 국제적 초국적 범죄에 대응을 잘해 줘서 보이스피싱 실제 피해가 대폭 줄었다”며 “국민들 피해도 줄고, 검거율도 늘고, 매우 잘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여러분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게 될지, 불안한 삶을 살게 될지가 결정되니까, 여러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경찰청 소관 사안을 보고하며 “경찰은 정부 출범 이후 불법 계엄 등 지난 과오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헌법과 인권 수호를 경찰 활동의 기본 가치로 삼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을 출범하고 초국가 범죄 대응 체제를 마련하는 등 민생과 국민 안전 수호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내년부터는 이를 토대로 진정한 민주경찰로 새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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