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삼성전자의 가정용 서비스 로봇 볼리(Ballie)와 LG전자 로봇청소기, 트루엔 홈카메라 이글루(EGLOO) S8이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부여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같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충실히 반영한 우수 제품 3종에 대해 PbD 인증을 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PbD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 제조,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를 예방하는 설계 개념을 의미한다.
개인정보위는 홈 카메라, 로봇청소기 등 국민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스마트 기기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2023년부터 PbD 인증제를 시범운영 중이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1개, 3개 제품에 인증서를 부여한 데 이어 올해도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반영한 인증 기준에 따라 시험∙평가 및 취약점 보완 등을 실시해 기준을 충족한 3개 제품에 대한 인증을 확정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급속히 확산하는 스마트 기기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사후 조치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내년부터는 인증 대상을 IT제품뿐만 아니라 설루션 분야까지 확대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을 통해 PbD 인증의 법제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