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통합을 통해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소멸 위기를 끊어내기 위해 국민 앞에 섰다”며 “민주당 대전충남 의원 일동은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고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고 통합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범계, 황명선, 조승래, 문진석, 이정문, 이재관 의원 등 대전·충남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국회의원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의원은 대전·충남 통합이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2004년 수포로 돌아간 행정수도 건설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수 시장 확대를 통해 국가적으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은 “대전·충남 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 과밀화 문제와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논의한 만큼 통합 논의는 이제 실행 단계로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산업과 행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충청권 자립 모델을 구축해 ‘5극 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문 의원은 통합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 실행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대전·충남 의원 일동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행 가능한 통합안을 책임 있게 마련하기로 했다” 자치단체장 선출 또한 목표로 제시했다.
또 “재정 분권과 자치 권한에 있어 수용 가능한 최대한의 특례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권력 이양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충청특위를 중심으로 충분한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통합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