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4년형을 구형받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지난 19일 SNS를 통해 옥중에서도 예산 확보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동료 의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역대 최다인 4771억원의 국비를 화보한 사실을 알렸다. (SNS 갈무리)© 뉴스1
통일교 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강원 강릉시)이 동료 의원들 덕분에 역대 최고액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알렸다.
지난 9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권 의원은 19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의원의 중요한 책무는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일"이라며 "저는 무도한 정치 탄압 속에서도 내년도 예산 확보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528억 원이 늘어난 4771억 원의 역대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힌 권 의원은 "이는 함께 뛰어준 강릉시 공무원, 의원실 식구들 덕분이며 무엇보다 동료 의원들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진실과 함께 강릉 시민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의원은 지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형, 추징금 1억 원이 구형됐다.
권 의원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달 28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