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위당정…현안 '부동산·석화 구조조정·에너지'(종합)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21일, 오전 10:1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21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감도가 높은 부동산 대책을 비롯해 석유화학 철강산업 구조조정 방안,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정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 등도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고위당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고위당정에서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 개편을 위한 사업재편계획안 제출 시한이 지난 19일 마무리되면서,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 논의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정부가 지난 8월 '연말까지 자구안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정부 지원은 없다'는 원칙 아래 NCC(나프타분해설비) 감축 목표를 제시한 지 약 넉 달 만이다. 정부는 이번 구조조정이 단순한 축소에 그치지 않고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재생에너지 및 부동산 정책도 고위당정 안건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연말 추가 주택 공급 대책을 검토 중인 만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으로 묶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보완 방안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홈플러스 정상화 문제 역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인수 본입찰이 무산되면서 회생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법원이 정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29일이다. 이 이전에 인수의향자가 나타날 경우 새로운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도 연장될 수 있다. 다만 5개월 넘게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 인수자가 등장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기한은 내년 3월 3일까지이며, 법원 판단에 따라 최대 6개월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의 보충 성격인'2차 종합 특검'이나 이번주 '허위조작정보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처리로 예상되는 본회의 필리버스터 등 의견도 오갈 가능성 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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