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무부(대검찰청)·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우리나라 경찰이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를 통해 현지 스캠(사기) 범죄 단지에 감금돼 있던 국민을 구출하고 범죄 혐의자들을 무더기로 검거한 것에 대해 "낯선 땅의 위험하고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한 경찰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경찰이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스캠 범죄 단지에 감금돼 있던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출하고, 다수의 국제 범죄조직 조직원들을 검거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온라인 스캠과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국제 조직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각국 법집행기관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추적, 수사, 검거, 송환 등 모든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찰청은 지난 18일 한국·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을 통해 캄보디아 스캠 단지에 감금돼 있던 한국인 A 씨(20대)를 구출하고 현지에서 범죄 혐의자 2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이들도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이번 작전은 코리아 전담반 출범 이후 세 번째 합동 작전이다. 경찰은 이번 사례를 포함해 12월 한 달 동안 캄보디아에서 구금돼 있던 우리 국민 2명을 구출하고 스캠 등 조직범죄 혐의자 총 92명을 검거했다.
bc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