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전·충남 국회의원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장 왼쪽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으로 힘을 받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토 관리 정책이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행정수도'에서 이 대통령의 '균형성장·행정통합'으로 진화한다는 역사적 선언이자 출발"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조정이 아니고 선거용 정치 행위도 아니다"며 "수도권 재집중화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절체절명의 담대한 비전"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은 다른 지역 통합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고 우리 후손이 살아갈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하는 우리 세대의 과업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누가 통합시장이 될 것인지, 또 어느 당 선거에 유리할 것인지 문제가 아니라,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지금 왜 꼭 필요한지, 왜 꼭 성공해야 하는지에 관심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대전·충남 의원들은 지난 18일 이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충청권 행정통합에 관해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이 행정통합을 조속히 추진할 필요성을 제기하자 의원들은 공감을 표했고, 19일 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내년 1월까지는 특별법 1차 성안을 끝내고 공청회를 거쳐 2~3월에는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진행함으로써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당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국토 관리 정책의 획기적 진화"라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평했다. 그러면서 "1기 노무현+균형발전+행정수도, 2기 이재명+균형성장+행정통합"이라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