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주 통일교 특검 수용…만나서 바로 진행하자"(종합)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22일, 오전 09:5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 수용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특검을 받겠다고 한 만큼 만나서 바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저와 오전 중에 미팅을 하자고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특검이 대장동 시즌2가 되면 안 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금 권력을 쥐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이 특검하겠다고 얘기하면서 사실상 또다시 야당을 탄압하는 특검만 하겠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의혹도 민주당이 먼저 국정조사를 제안해 우리가 오케이했는데, 특위를 구성하자고 했다가 이런저런 핑계와 이유를 대면서 질질 끌다가 결과적으로 우리가 내걸었던 조건을 다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여지껏 수용하지 않았다"며"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도 즉각 시행돼야 한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차 특검을 고집하면서, 심지어 여당 지지자도 60%가 넘게 찬성하는데 더이상 거부할 수 없다"며"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사지탄이지만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이재명 대통령이 한학자 총재를 만났는지에 대해 전혀 답을 못하고 있다"며 "그 자체가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수용 여부)에 대해 즉각 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에 대해 "못 받을 것도 없다"며 여야 정치인에 대해 예외 없이 특검을 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정 대표는 송 원내대표에게 이날 오전에라도 만나 논의를 하자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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