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미국·캐나다·일본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일본 도쿄 방문 성과와 관련해 "셔틀외교를 지속하는 것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도쿄에 방문해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이치바 국가안전보장국장과 면담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면담 내용과 관련해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서 역내 정세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 확대에 대한 의견을 같이했다"며 "정세논의 과정에서 일본의 관점에 관한 설명을 듣고 거기에 대한 우리의 관점도 개진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순방 주요 목적 중 하나가 한반도 평화 안정 대화 복원이었다"며 "제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 얘기를 일본과 공유하고 일본과 협조할 방향도 논의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중일 관계가 좋지 않아 동북아에 대한 일본의 정세 변화가 있었나'란 질문엔 "일본 측의 생각은 잘 들었다. 우리는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입장을 개진했고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다카이치 총리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번 일본 고위급과의 만남에서 나온 얘기가 있었나'란 질문에는 "한일 간 여러 현안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한일간에 여러 현안이 있고 의견이 있지만 큰 틀에서 (양국 간)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그러기 위해선 고위급 회담도 성과가 있게 진행하자는 것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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