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 대책, 국민불편 민생규제 개선 등 안건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5.12.24/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자살 예방 대책 관련 회의에서 "정부가 위기에 처한 국민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으로 (예방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자살 예방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1만4872명, 하루 평균 4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굉장히 아픈 지표"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자살 예방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자살이 이제는 개인적인 문제나 또는 사후적 치료적 관점에서 접근될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는 점에서 바라보는 그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 9월에 관계 부처 합동으로 2025 국가 자살 예방 전략을 발표했다"며 "모든 관계 부처가 자살 예방의 주체가 돼, 좀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데 방점을 뒀고 국무총리 소속으로 범정부 자살 대책 추진본부도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각 부처의 추진 실적을 상세히 점검하고 부처, 지자체와의 협업 속도와 실효성을 높여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성과를 되짚어 보고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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