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대한항공 숙박권·의전 논란…민주당 의원들에 "송구해" 사과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24일, 오후 09:50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대항항공으로부터 숙박권을 제공 받고 의전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당 의원들이 모인 단체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24일 의원 전원이 속해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저를 둘러싼 각종 보도로 심려 끼쳐 더 송구한 마음”이라며 “의원실에서 면직된 보좌직원들이 폭로를 주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올렸다.

의원실에 면직된 보좌직원들에 대해서는 “12월 초 탄핵정국이 극에 달하고 있을 때 의원을 속이고 여행을 갔다”며 “저와 제 가족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모욕과 비방을 일삼은 것도 발각돼 그만두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탓하겠나. 제 개인이 감당해야할 일”이라고 털어놨다.

김 원내대표는 “쏟아지는 빗줄기는 감내하겠다”면서도 “든든한 우산인 의원님들을 믿고 견디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으로 2박3일 간 160여만 원 상당 객실과 서비스를 이용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한 가족들이 베트남에 갈 때 대한항공에 의전을 요청했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원내대표는 “이유불문 적절하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숙박료는 상당히 편차가 크다. 확인결과, 2025년 현재 판매가는 조식 2인 포함해 1일 30만원대 초중반”이라고 해명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