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최근 야권에서 제기되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론에 대해 “지금은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도봉 자원순환센터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해 “얼마 전 변화를 말씀드렸고, 국민의힘이 어떻게 쇄신하고 변화할지 대해 그림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국민의힘이 바뀌고 강해져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답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만남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당을 이끌어오셨던 당의 어른 분들을 연말 전에 만나뵙고자 한다”며 “저희가 보다 넓게 확장하고 당의 힘을 넓히기 위한 행보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분들을 어떻게 만나뵐지는 여러 고민을 하겠다”며 “아직은 전직 대통령을 뵙는다는 계획 외에 다른 분들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보좌진간 폭로전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과 당대표, 원내대표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균열이 있는 것”이라고 “그것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이후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더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약자동행위원회에서 환경공무관분들과 청소작업을 하는 봉사를 준비했다”며 “더 낮은 곳에서 어려운 분들을 살필 수 있도록, 약자동행위원회를 전국 254개 당협에서 함께하는 상설위원회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