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도봉구 자원순환센터에서 봉사활동에 앞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혁신파인 김용태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말로만 변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윤어게인 세력과 단호한 관계단절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오는 30일 예정된 당내 초재선 의원 회동과 관련해 "초재선 의원들이 세력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지도부를 설득하고 현안들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는 모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중 윤어게인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없다"며 "다만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그때 새로운 보수의 당을 짓자'는 관망파, '아니다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 지금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혁신파 등 두 가지 부류가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김용태 의원 개인적으로 장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김 의원은 "최근 장동혁 대표가 언론 등을 통해 '변화하겠다' '나름의 로드맵이 있으니 믿어달라'고 했지만 정말 변화할지에 대한 궁금함이 있다"며 장 대표가 변화할지 의문을 나타냈다.
그 이유로 "여러 차례 바뀔 수 있었고, 메시지를 낼 수 있었던 시기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윤 전 대통령 면회·계엄을 옹호하는 윤어게인 세력과 이와 관련된 최고위원들 발언을 제지한 적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김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 정강·정책에 넣었던 기본소득을 삭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제가 비대위원장 할 때나 지난 대선 때 많이 논의 됐던 사안으로 여기에 대해 나름 당내 의견이 모아져 있다"며 "이를 강성 보수 회귀로 볼 문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