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요 정책의 수립에 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도록 헌법 제93조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며,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이고 통상 부의장이 자문회의 안팎의 전문 역량들을 네트워킹하며 주어진 정책 업무를 챙겨 나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란으로 민주주의가 큰 위기를 겪었고, 국내외 경제적 도전과 리스크가 엄중한 시기”라면서 “‘눈앞에 선 우리의 거친 길’은 정부만의 노력이나 한 정당의 힘만으로 헤쳐 나가기에는 너무나 험난하고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 마’라는 가사도 떠오른다”며 “유능한 국정으로 성과를 거둬야 나라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이는 대통령의 어깨에만 놓인 과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 참으로 절실한 과제”라고 했다. 또 “그런 마음으로 저는 경제와 민생 분야에서 저의 미흡한 역량이라도 보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과는 저는 일면식도 없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부의장 직책을 맡긴 것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해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명예롭고 무거운 공직임을 직시하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우리 경제에는 단편 처방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복합적이고 구조적인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오늘의 정책 방향 설정이 앞으로의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시는 소중한 정책 제언은 물론 가감 없는 쓴소리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