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 의원은 이날 지역별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동북권엔 홍릉과 창동·상계·태릉을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상암·수색 등 서북권엔 5만 석 규모 슈퍼 아레나를 짓겠다고 공약했다. 구로·가산 등 서남권은 의료기기·디지털헬스 산업 중심 메드테크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게 박 의원 구상이다. 그는 광화문과 을지로, 동대문 등 도심에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과 함께 패션과 IT가 결합된 디지털 패션 팩토리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박 의원은 비강남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구상도 내놨다. 그는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한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서울시 재정 투입과 국가재정법 개정으로 강북권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강북 학교 부지를 매입해 수영장·도서관·스포츠 재활 센터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교통 사각지대엔 자율주행 마을버스·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도입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강북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과 벤처에게는 전례 없는 세제 혜택과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비강남) 22개 구에 집중하겠다. 격차 해소에 올인하겠다”면서 “강북이 서울의 새로운 자부심이 되는 강북 대역전의 시대, 그 새로운 시대를 나 박주민이 가장 앞서서 열겠다”며 회견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