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전북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생지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원지”라며 “그런 의미에서 2025년 마지막 최고위원회를 전북에서 열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동학의 정신인 ‘인내천’, 즉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생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이고 그래서 이 전북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원지”라며 “우금치에서 동학농민군은 패배했지만 그 정신은 3·1운동,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북에서 발원한 민주주의 역사가 140년이고 그 정신에 입각해서 현재의 헌법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12·3 비상경 내란 사태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번 예산은 전북의 미래를 여는 투자”라며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우주방사선 영향 평가용 사이클로트론 구축 등을 통해 전북을 AI·바이오·우주 융합 혁신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 전북 재활병원 건립 등 민생 SOC 예산과 함께 RE100 산업단지 구축, 새만금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새만금 사업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를 명확히 하되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당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