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합수본 언급…신천지 수사, 할 테면 하라"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31일, 오전 11:31

왼쪽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사진 = 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교분리를 위한 합동수사본부를 언급한 것에 대해 “통일교와 신천지를 묶어서 수사하라고 하는 건데, 잘 됐다”며 “합수본에서 신천지 수사는 수사대로 하고, 남은 건 통일교 특검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종무식 모두발언에서 “이제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붙일 이유가 없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신천자 수사를 합수본에서 하라고 했으나, 이제 통일교 특검만을 갖고 협상을 마무리되어야 할 것”이라며 “특검은 우리의 당원명부를 갖고 정치공작을 했으나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고, 기소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신천지 특검에 넣자고 하는 건 역시 또 저희 당사에 쳐들어와 당원명부를 대조하겠다고 하며 정치공작을 하려는 것”이라며 “범죄의 단서가 있다면 합수본에서 어떻게든 수사하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무도하게 당사와 당원 명부를 탈취하려 말고 남은 통일교 특검에 대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에 가세했다. 송 원내대표는 “3대 특검을 하며 수백억의 예산을 썼고, 특별활동비도 40억을 썼는데 내역을 알 수도 없다”며 “다시 2차 종합특검을 한다고 하는데, 예산이 150억 소요될 것이라는 자료가 나왔다. 새로운 사업영역이라고 생각하고 덤벼드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놓곤 정작 필요한 통일교와 민주당 유력인사 금품수수 유착관련해서는 신천지로 물타기를 하고, 2차 특검을 하자고 한다”며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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