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선 채비에 李 신년회 참석…'불참' 장동혁은 이명박 예방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2일, 오전 06:0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뉴스1

새해를 맞아 정부·여당이 신년 인사회에서 마주 앉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체제 전환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 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기업·시민사회 관계자와 스킨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며 불참을 선언,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다만 범보수 진영에서는 지난해 대선에서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현 정국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시도당위원장 및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장 연석회의를 연다. 전날(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당을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비상체제로 운영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정 대표는 "가장 민주적인 경선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든다"며 "당원 주권 시대가 첫 번째 조건이라 생각하고, 공천잡음 없는 공천 혁명으로 선거 혁명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해 9월 열린 연석회의에서도 시도당위원장들을 향해 "반사이익으로만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물이면 인물, 정책이면 정책 무엇 하나 빠진 것 없이 자력으로 국민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2026 병오년 신년 인사회'에도 참석한다.

이번 신년 인사회에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등 여권 관계자들과 기업·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지방선거 화두가 내란 사태 종결과 민생으로 꼽히는만큼 관련 여론을 두루 경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반면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신년 인사회에 불참한다.

현재 장동혁 대표는 '당성'을 필두로 대여투쟁을 이어가며 당내 결속에 주력하고 있다. 강력 대여 투쟁 노선을 내세우면서 정부·여당과 마주 앉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에 "이 대통령도 야당 대표 시절 (대통령 주재) 신년 인사회에 몇차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요청했는데 대통령이 응하지 않았고, 통일교 특검도 민주당이 뭉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웃으면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대신 장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경제 전문가인 이 대통령을 만나 민생 회복 방안을 비롯해 당 결속, 6·3 지방선거 대책 등에 대해 두루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이어간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 출마, 이재명 당시 후보와의 TV토론 과정에서 격렬한 언쟁을 이어가기도 했다. 양측이 마주 앉는 건 지난 대선 이후 처음이다.

개혁신당 지도부와 양해두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이 1일 첫 일정으로 한라산 일출 산행을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날 개혁신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2026.01.01. (개혁신당 제공)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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