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하나의 中' 존중…중일 모두 좋은 관계 노력"(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2일, 오후 01:51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 중국 측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다. 입장에 따라 대처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중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31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면서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중국 측이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안 문제에 대한 지지를 공개 압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위 안보실장은 한중 정상회담 조율 과정에서 양안 문제가 오갔냐는 질문에 "다양한 협의가 실무선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답하며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일관된 입장이 있다. 그것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장관은 왕이 장관과의 통화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한국의 존중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양안 문제에 대해 거리를 두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는 메시지를 내왔다. 외교부도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속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양안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위 안보실장은 중국과 일본의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일중 간에 갈등 상황이 있는 것은 맞지만 우리는 중국과 좋은 관계, 일본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 하고, 주변국과 갈등보단 대화와 협력이 증진되고 있다는 입장에 있다"며 "더군다나 한국은 한중일 세 나라 간 협력을 증진하는 협력 사무국이 있는 나라다. 무엇보다 더 주변국과 협력에 나서야 할 처지에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선 어떤 시점을 기약하긴 어렵지만 바람직하기로는 그런 정상회의가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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